<올림픽> 소치 빙속장서 ‘첫 애국가’ 울릴까

<올림픽> 소치 빙속장서 ‘첫 애국가’ 울릴까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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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모태범·이상화 초반 차례로 출격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애국가’는 어느 경기장에서 들려올까.

한국의 ‘메달 종목’인 빙상 중에서도 대회 초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꼽힌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가 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가 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 개막식 다음 날인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한국 장거리 빙속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남자 5,000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승훈의 이 은메달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메달이라는 의미도 지녔다.

이번 대회에서도 ‘빙속 3총사’ 중 가장 먼저 메달 사냥에 나서는 중책을 맡은 이승훈은 2연패를 노리는 10,000m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팀추월에 잇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오후 10시부터 남자 500m에 출전하는 모태범(25·대한항공)도 첫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500m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빙속 사상 최초이자 당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모태범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 모두 정상에 올라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신다운(21·서울시청),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이 출격할 예정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에서 부진해 우려를 낳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소치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나서는 이상화는 이 종목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지난해 500m 세계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이상화는 소치 입성 직전 네덜란드 현지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실전 감각 조율도 마쳤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11일(남자)과 12일(여자) 각각 1,000m에도 출전한다.

이후 15일부터는 여자 쇼트트랙에서도 ‘금빛 질주’가 기다린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의 주종목인 여자 1,500m는 15일 오후 7시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다.

심석희는 이 종목에서 2012-2013시즌 월드컵 6개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시즌에도 한 차례를 빼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또 18일에는 4년 전 밴쿠버에서 끊긴 여자 3,000m 계주의 금맥이 다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같은 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이승훈이 10,000m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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