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리조나 만나면 ‘베이브류스’…2타수 1안타

류현진, 애리조나 만나면 ‘베이브류스’…2타수 1안타

입력 2014-03-23 00:00
수정 2014-03-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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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통산 타격 성적은 12타수 6안타

류현진(27)이 2014년 첫 경기에서도 ‘베이브류스(Babe Ryuth·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와 류현진의 이름을 합성한 것)’의 명성을 유지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고, 9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좌투우타’인 류현진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와 득점, 희생타를 모두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류현진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122㎞짜리 커브를 밀어쳐 중전안타를 쳤다.

올해 정규시즌 첫 타석에서 만든 1호 안타다.

류현진은 디 고든의 우중월 2루타 때 3루에 도달했고,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4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석에 선 투수’의 최고 덕목인 희생번트를 안전하게 성공했다.

류현진은 초구 볼을 잘 고르고 나서, 상대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압박 수비를 펼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1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대 후안 우리베를 2루까지 보냈다.

류현진은 5회 2사 2루에서 애리조나 오른손 중간계투 조시 콜멘터의 138㎞짜리 높은 직구에 헛스윙을 당해, 이날 타격 성적 2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희생타 1개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투수진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미국 프로야구 진출 첫해인 지난해 4월 14일 세 번째 등판 경기에서 애리조나와 만났고,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쳐냈다.

당시 류현진은 2루타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미국 언론으로부터 ‘베이브류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6월 13일 애리조나전에서는 3루타를 쳐내기도 했다.

지난해 류현진의 애리조나전 타격 성적은 10타수 5안타(2루타 2개, 3루타 1개) 타율 0.500이다.

2013년 전체 타격 성적(58타수 12안타, 타율 0.207)보다 훨씬 좋았다.

류현진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안타를 쳐내며 애리조나전 통산 타율 0.500(12타수 6안타)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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