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전서 2안타 1타점 1득점… 개인 최다 홈런에 2개 차 근접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가 올 시즌 22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선 4회 초 첫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지바롯데 선발 오미네 유타의 4구째 높게 들어온 포크볼을 잡아당겨 22호 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이대호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5일 닛폰햄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 무대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24개에 2개 차로 근접했다.
이어 이대호는 8회 초 첫 타자로 나와 지바롯데 두 번째 투수 가쓰키 료지의 높은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1사 후 7번 타자 요시무라 유키 타석 때 풀카운트가 되자 투수의 투구와 함께 2루를 향해 뛰었다. 한국에서 11시즌을 뛰며 통산 도루 9개에 도루 실패 9개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도루가 없었다. 이날도 이대호는 결국 2루에서 잡히며 도루 실패를 기록했고, 요시무라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 버려 이닝이 끝났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데라하라 하야토의 8이닝 1실점 역투 속에 최근 지바롯데에 당한 2연패를 끊고 3-1로 승리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08-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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