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25·NC)이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만루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성범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LG 트윈스의 평가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말 무사 만루 대표팀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선두 타자 오재원의 내야 안타,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오자 나성범은 LG 두 번째 투수 신동훈의 4구째 시속 121㎞짜리 체인지업을 힘껏 밀어쳐 구장 왼쪽 폴을 맞추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이 타석에서 앞서 신동훈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선상을 벗어나는 대형 파울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파울 홈런을 친 타자는 삼진을 당한다’는 야구계 속설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듯 0-3 열세를 일거에 뒤집어버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경기 후 “시즌 때도 못 친 만루 홈런을 여기서 쳤다”면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오늘은 안 되나 싶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웃었다.
나성범은 이날 8회말에도 우익수 오른쪽을 꿰뚫는 2루타를 치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들어온 후 처음 발탁된 대표팀에서 곧장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더니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휘저은 것이다.
NC 다이노스의 붙박이 3번 타자인 나성범은 “원래 타순이니 다를 것 없다는 생각으로 소속 팀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쳤을 뿐”이라고 손을 내저었지만 강렬한 데뷔전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나성범은 “형들과 수비를 맞춰봤는데 아직은 어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른 국가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니 긴장을 풀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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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LG 트윈스의 평가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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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말 무사 만루 대표팀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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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타자 오재원의 내야 안타,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오자 나성범은 LG 두 번째 투수 신동훈의 4구째 시속 121㎞짜리 체인지업을 힘껏 밀어쳐 구장 왼쪽 폴을 맞추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이 타석에서 앞서 신동훈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선상을 벗어나는 대형 파울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파울 홈런을 친 타자는 삼진을 당한다’는 야구계 속설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듯 0-3 열세를 일거에 뒤집어버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경기 후 “시즌 때도 못 친 만루 홈런을 여기서 쳤다”면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오늘은 안 되나 싶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웃었다.
나성범은 이날 8회말에도 우익수 오른쪽을 꿰뚫는 2루타를 치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들어온 후 처음 발탁된 대표팀에서 곧장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더니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휘저은 것이다.
NC 다이노스의 붙박이 3번 타자인 나성범은 “원래 타순이니 다를 것 없다는 생각으로 소속 팀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쳤을 뿐”이라고 손을 내저었지만 강렬한 데뷔전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나성범은 “형들과 수비를 맞춰봤는데 아직은 어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른 국가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니 긴장을 풀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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