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왕배와 열애설 밝힌 전희숙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왕배와 열애설 밝힌 전희숙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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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꺾고 결승 진출해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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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전희숙(서울시청) 대 후이린(중국)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희숙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전희숙(서울시청) 대 후이린(중국)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희숙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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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접어들어서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전희숙(30·서울시청)은 자신을 따라다니던 ‘2인자’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희숙은 2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서 공동취재구역에 몰린 취재진으로부터 결승전보다 앞서 열린 남현희와의 준결승전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전희숙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남현희를 15-7로 꺾었고, 결승에서 리 후이린(중국)을 15-6으로 제압했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배인 남현희를 큰 대회에서 꺾어 기쁨이 두 배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여자 플뢰레의 최강자로 군림한 남현희는 전희숙에게 항상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존재였다.

실전에만 나서면 전희숙은 선배의 노련함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전희숙은 “사람들은 2인자라고 하지만, 연습에서는 이기기도 했는데…큰 대회에서는 언니가 늘 좋은 결과를 얻어 속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남현희와 접전 끝에 14-15로 지면서 동메달에 만족한 그는 이날 다시 준결승전에서 ‘리턴 매치’를 펼쳤다.

전희숙은 “(남)현희 언니가 워낙 잘하니까 초반에 많이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2라운드 초반까지 6-2로 앞서다가 3점을 내리 내주며 쫓겨 광저우의 아픔을 다시 겪을 뻔했다.

그러나 전희숙은 “여기서 침착하지 못하면 또 2인자 소리를 들을까 봐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었다”면서 “광저우의 기억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은 그는 비로소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를 새로 얻었다.

전희숙은 “어렸을 때는 현희 언니와 상대가 잘 안 됐는데 제 기량도 나아졌다. 경험이 쌓이면서 1년 전쯤부터는 저도 제 기술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 2관왕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획득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저도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야죠”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곧 어떤 열애설이 나올 것”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던 전희숙은 시상식이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방송인 왕배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희숙은 “연예인과 운동선수라 쉽게 (교제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미안하기도 했다”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공개해달라고 하기에 오늘 말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만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응원과 격려를 해준다.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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