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김승대·김영욱 “홍콩 밀집수비 뚫는다”

<아시안게임> 축구 김승대·김영욱 “홍콩 밀집수비 뚫는다”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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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승대(23·포항)와 김영욱(23·전남)이 홍콩과의 16강전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적절히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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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김승대 선수가 23일 오후 파주 NFC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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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김영욱 선수가 23일 오후 파주 NFC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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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는 23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홍콩은 조별리그 상대였던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전술을 구사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한 템포 빠른 스피드와 다음 플레이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맞선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면서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16강 상대인 홍콩은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는 등 2승1무를 기록해 복병으로 지목된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본 김승대는 “라오스전이 끝난 뒤 포지션 별로 선수들끼리 모여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김)신욱이 형이 부상이라 나머지 선수들이 빠른 스피드와 패스 플레이의 장점을 살리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은 김신욱의 부상 정도에 대해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며 “다만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승대는 “신욱이 형이 다쳐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며 “우리에게 좋은 말도 많이 들려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김신욱에 대한 신뢰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김신욱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을 입고 21일 라오스전에는 결장했다.

김영욱 역시 “라오스전을 마치고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페널티지역까지는 잘 가지만 골로 연결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한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상대한 팀들보다 수비가 더 견고하다”고 경계하며 “감독도 한국 분(김판곤)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특성도 그만큼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은 “그런 경기에서 골이 초반에 들어가지 않으면 위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프리킥으로 상대 골대를 맞히기도 한 그는 “사실 운이 따르지 않으면 공이 골대를 맞거나 아쉽게 빗나가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16강 이후부터는 골을 넣어서 골대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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