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승부차기 100%’ 김정미 “다 막아내겠다!”

<여자월드컵> ‘승부차기 100%’ 김정미 “다 막아내겠다!”

입력 2015-06-21 11:05
수정 2015-06-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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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8강 신화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수문장 김정미(31·현대제철)가 “다 막아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김정미는 프랑스와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끝내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와 박은선(로시얀카)은 한국의 첫 월드컵 본선 무대였던 2003년 미국 대회(한국 3전 전패)에 참가한 단 두 명의 선수다.

12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정미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한다.

한국이 1, 2차전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처졌고 두 경기에서 4실점을 한 그를 향한 비난 댓글이 인터넷 기사에 달렸기 때문이다.

김정미는 “1, 2차전 때 댓글을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각오를 밝혀달라고 하자 곧바로 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와 “우리 선수들은 편안한 마음 속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토너먼트에서 120분간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김정미는 그동안 A매치에서 승부차기에 나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지난해와 올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스코틀랜드, 벨기에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경험했는데 두 번 모두 승리했다. 승부차기 승률 100%인 셈이다.

김정미는 “승부차기에 자신감은 있다”면서도 “그래도 그 전에 깔끔하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우리보다 강하지만 슈팅이 몇 개가 날라오더라도 다 막아내겠다는 의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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