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FIFA가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제안…검토단계”

홍명보 “FIFA가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제안…검토단계”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04 09:23
수정 2019-03-04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판티노 FIFA 회장 “남북 공동 유치한다면 굉장한 일”

이미지 확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한 공동 유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조심스럽게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FIFA 쪽에서 ‘이렇게 하는 게 어떠냐’고 먼저 (공동 유치) 이야기를 해왔다”며 “정부 쪽에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 이후 “남북한의 2023 여자월드컵 얘기를 들었다.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 전무에 따르면 FIFA가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한 달 전쯤으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FIFA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제안을 들었다.

다만 FIFA의 공식적인 제안은 아니며, 아직 북측과도 이야기를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홍 전무는 덧붙였다.

홍 전무는 “단독 개최라면 바로바로 진행되지만 북한과의 공동 개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로부터 아직 100% 답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달 회원국에 2023 여자 월드컵 유치 희망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유치 신청 마감은 내달 16일이며, 개최지는 2020년 3월 결정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호주와 콜롬비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2023 여자 월드컵 유치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한편 남북은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허훈 서울시의원 “ICAO 고도제한 개정, 양천구 등 재건축 위축 현실화…김포공항 고도제한 개정은 기술진보 외면한 규제 확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이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양천구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동력을 저하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도시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허 의원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국내 적용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CAO는 지난 2025년 3월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고, 평가표면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국내법을 개정할 경우 2030년 1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비규제 지역이었던 목동을 포함해 양천구 대부분의 주거지역이 새롭게 제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영등포구·마포구·부천시·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단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이미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조합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단지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ICAO 고도제한 개정, 양천구 등 재건축 위축 현실화…김포공항 고도제한 개정은 기술진보 외면한 규제 확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