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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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복귀 회복훈련 주력

‘홍명보호’가 회복 훈련으로 오는 23일 펼쳐질 브라질월드컵 H조 알제리와의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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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이 한창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포스두이구아수 연합뉴스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이 한창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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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성룡, 손흥민, 이용, 이근호, 기성용, 구자철. 포스두이구아수 연합뉴스
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성룡, 손흥민, 이용, 이근호, 기성용, 구자철.
포스두이구아수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포스두이구아수로 복귀했다. 이곳에서 대표팀은 이틀 동안 훈련한 뒤 알제리와 맞붙는 포르투알레그리로 이동해 두 차례 더 훈련을 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날 베이스캠프에서는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 진행됐다. 러시아전을 통해 자신감이 붙은 선수들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마치 알제리전에 대비하라는 듯 현지 기온도 16~17도 정도로 포르투알레그리의 날씨처럼 쌀쌀해져 일부는 긴소매 운동복 차림으로 나섰다.

대표팀은 우선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이근호(상주 상무) 등 러시아와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은 가볍게 달리며 피로를 털어냈다. 러시아전에서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도 회복 훈련을 받았다. 1차전 때 벤치에 앉았던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공 뺏기, 페널티 지역 안 2대2 경기 등으로 몸을 달궜다.

러시아전에서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됐던 박주영(아스널) 역시 정상 훈련조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친 상태인 대표팀은 점심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로 지친 입맛을 달랬고 저녁엔 소고기구이로 스태미나를 보충했다.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알제리전에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며 “승리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문장 정성룡(수원)은 “알제리는 특유의 발재간, 문전에서의 슈팅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나 측면 크로스도 좋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선수들이 러시아전 이후 자신감을 회복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알제리전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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