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10분 잠겼던 3살꼬마 말짱

물에 10분 잠겼던 3살꼬마 말짱

입력 2010-12-08 00:00
수정 2010-12-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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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서울 73년 6월 24일호 제6권 25호 통권 제 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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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어머니는 죽고 3살짜리 아기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고가 지난 11일 한강에서 일어났다.

아기 아버지 宋聖澤(송성택)씨(44·서울 성북구(현 강북구) 우이동 154) 의 말에 따르면 宋(송)씨의 부인 金萬壽子(김만수자)여인(32)은 정신이상자였으며 11일밤 아기 昌德(창덕)군을 업고 나가 행방불명 됐다고.

그런데 13일 아침 金(김)여인은 뚝섬유원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고 昌德(창덕)군은 뱃사공 金健應(김건응)씨(30·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159) 손에 구조됐던 것.

물에 빠지게 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昌德(창덕)군 혼자 살아난 기적적 사실에 대해 「메디컬·센터」소아과 石正宇(석정우)의사는 『물을 많이 먹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기는 물에 빠지는 순간, 기절한채 부동(不動)상태로 10분동안 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昌德(창덕)군은 처음 건져냈을때 얼굴색이 노랗고 동공(瞳孔)이 커져 죽음 일보직전에 있었으나 강심제를 맞고 산소 호흡을 시킨 끝에 3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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