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손잡고 1조 규모 화학소재 공장 짓는다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손잡고 1조 규모 화학소재 공장 짓는다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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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동 예정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소재 공장을 함께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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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권오갑(왼쪽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현대오일뱅크 제공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권오갑(왼쪽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현대오일뱅크 제공
두 회사는 총 1조원 규모의 혼합 자일렌 및 경질납사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새로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7일 교환했다. 롯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간의 합작 사업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이라는 상호보완 업종에서 각 회사가 갖는 강점을 서로 키우는 전략적 제휴”라고 설명했다. 혼합 자일렌은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정의 주원료 중 하나로 최종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들 때 쓰인다. 경질납사는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다.

2016년 하반기 가동될 합작공장은 혼합 자일렌과 경질납사를 연간 각 100만t씩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한 원료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2조원, 경유와 항공유 수출로 얻는 효과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7-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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