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연말 귀국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연말 귀국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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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하례식 참석할 듯

해외 체류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년하례식 등 참석을 위해 연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그룹 및 계열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1년부터 꾸준히 여기에 참석했다”며 “일정을 고려하면 성탄절 이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년하례식에서는 이 회장이 어떤 경영 화두를 던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올 초 하례식에서는 “세계 경제는 올해도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며 삼성의 앞길도 순탄치 않아 험난하고 버거운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 내에서는 내년에도 삼성의 위기, 기업의 사회적 책무, 상생협력 등이 거론되고 여기에 한두 가지 새 트렌드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책무와 위기 의식, 경영에 관한 넓은 시야 등은 매년 강조한 사항”이라면서 “내년에도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 이후에는 같은 달 9일로 잡혀 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및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는 이 회장의 생일 만찬을 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줄곧 해외에 머물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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