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시가총액 40% 감소 ‘어닝쇼크’…10대 그룹 시가총액 감소 왜?

현대중공업 시가총액 40% 감소 ‘어닝쇼크’…10대 그룹 시가총액 감소 왜?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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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10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명명식이 열린 5척의 선박 중 1만 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의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시가총액’ ‘어닝쇼크’ ‘10대 그룹 시가총액’

현대중공억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40% 이상 감소하는 등 ‘어닝쇼크’에 빠졌다.

올해 들어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중 절반 이상의 시총이 감소하면서 10대 그룹 시총 합산규모도 지난해 말보다 1% 가까이 줄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총 합산액은 727조 20억원으로 지난해 말(733조 2707억원)보다 0.85%(약 6조 2700억원) 감소했다.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현대중공업, 한화, GS, 한진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10대 그룹의 비중도 지난해 말 56.18%에서 53.31%로 2.87%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시총은 지난해 말 23조 8825억원에서 13조 9625억원으로 41.54% 나 감소했다.

그밖에 롯데(-16.11%), 한화(-10.23%), 삼성(-3.30%), GS(-3.22%), 포스코(-1.07%) 등 모두 6개 그룹의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줄었다.

반면 10대 그룹 중 올해 들어 시총이 늘어난 그룹은 한진(23.96%), SK(10.42%), LG(7.82%), 현대자동차(4.06%) 등 4개 그룹에 그쳤다.

10대 그룹에 소속된 종목 중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하이스코였다.

현대자동차 그룹에 속한 이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3만 7700원에서 지난 7일 9만 100원으로 138.99% 급등했다.

그밖에 GS 그룹의 삼양통상(136.78%), SK 그룹의 SKC 솔믹스(83.28%), 삼성 그룹의 호텔신라(75.94%), 한진 그룹의 한진(73.23%) 등이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대로 올해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10대 그룹 소속 종목은 현대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해 말 25만 7000원에서 지난 7일 14만 2000원으로 44.75% 떨어졌다.

포스코 그룹의 포스코엠텍(-38.25%)과 포스코플랜텍(-34.42%), 현대중공업의 현대미포조선(-33.15%), 한화 그룹의 한화(-31.1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0대 그룹 중 시총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307조 6094억원), 현대자동차(151조 5905억원), SK(89조 7750억원), LG(77조 886억원), 포스코(34조 9277억원) 순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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