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의 한국 기업] 우리은행, 중국우리은행 발판… 글로벌 금융으로

[중국 속의 한국 기업] 우리은행, 중국우리은행 발판… 글로벌 금융으로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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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중국 시장에 눈을 돌려 중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선두은행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2007년 11월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 법인은행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한 이후 6월 말 현재까지 베이징, 톈진, 다롄 등 중국 각지에 총 17개(분행 8개, 지행 9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한국계 은행 최초 인터넷뱅킹, 중국 개인 대상 인민폐 영업, 직불카드, 파생상품 허가 취득 등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자본금 3억 달러, 총자산 32억 달러, 영업수익 6600만 달러, 직원 수 5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전체 고객 중 중국계 고객 비중이 68%를 차지해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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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왼쪽에서 여섯 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나우시밍(牛錫明·왼쪽에서 다섯 번째) 중국 교통은행 회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업무 간담회 및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이순우(왼쪽에서 여섯 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나우시밍(牛錫明·왼쪽에서 다섯 번째) 중국 교통은행 회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업무 간담회 및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지난 6월에는 중국 교통은행과 손잡고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은행은 한·중 통화스와프 무역결제 협력,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 판매 및 양국 통화 무역거래에 관한 정보를 상호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양국 간 통화스와프 무역결제에 자국 통화인 원화와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의 민간은행이 정부의 금융정책을 시장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08-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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