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소 대상 사이버공격 5년간 약 7천회”

“국책연구소 대상 사이버공격 5년간 약 7천회”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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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약 7천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6천950회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횟수는 2009년 1천207회에서 지난해 1천605회로 32.9% 증가했다.

공격 시도 유형도 2009년 웜·바이러스 756회, 단순 침입 413회, 자료훼손·유출 16회 등의 순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웜·바이러스가 1천593회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기간 기관별 사이버 공격 횟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816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784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50회 등의 순으로, 핵심연구 기관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올해 정보보안 예산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억4천600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7억3천400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4억4천900만원 등으로 극히 적었다.

유 의원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면서 공격 유형과 대상이 매우 치밀해지는 점 등을 감안해 인력·예산 확충 등 대응체계를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핵심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정보보안에 더 많은 자원을 배치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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