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 수출 ‘5조원 잭팟’

한미약품 기술 수출 ‘5조원 잭팟’

입력 2015-11-05 23:08
수정 2015-11-06 0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뇨 신약 사노피와 계약… 한국 제약 사상 최대 규모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한국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액으로, 계약금만 500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4개월 만에 또다시 대규모 신약 기술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제품군 ‘퀀텀 프로젝트’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에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을 연장해 준다. 수출금액은 39억 유로(약 4조 8000억원)로,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으로만 4억 유로(약 5000억원)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 외에도 올해에만 3건의 대형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7월에 항암신약 ‘HM61713’을 8500억원에 기술수출하며 당시 국내 제약사의 최고가 수출액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올해 3월에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금액 미공개)과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78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1-0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