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대표에는 이성권
차기 농협생명보험 사장에 서기봉(위·57) 농협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캐피탈 대표로는 고태순(가운데·58) 부사장이 내부 승진했으며, NH선물 대표에는 이성권(아래·56) 농협은행 자금운용부장이 깜짝 발탁됐다.
서기봉 내정자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구례농고와 농협대를 거쳐 1986년 농협은행 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에서 농업금융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금융기관 최초로 지주공동플랫폼 ‘올원뱅크’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부 승진한 고태순 내정자는 총괄영업본부장을 지내며 2조원대이던 영업자산 규모를 2년여 만에 3조원대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NH선물 대표에 선임된 이성권 내정자는 농협은행 부장에서 지주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통상 상무급(부행장급)에서 계열사 대표를 선임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2-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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