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개미 뛰어드나…일평균 300만건 올들어 최대

증시에 개미 뛰어드나…일평균 300만건 올들어 최대

입력 2017-06-11 10:31
수정 2017-06-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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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대규모 주문도 지난달 1만건 넘어서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가활활 타오르자 개미투자자들이 주문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1년여 만에 300만 건을 넘었고 1억원 이상 대규모 주문도 대폭 늘었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지난달 일평균 주문 건수는 290만5천 건에 달했다. 이는 1월(249만 건)보다 16.82% 증가한 것이다.

이번 달 들어 8일까지 일평균 주문 건수는 301만 건으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이다. 일평균 개인 주문 건수가 30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개인투자자의 손도 커져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억원 이상 주문은 지난달 하루 평균 1만662건에 달했다. 1월(6천712건)과 비교하면 58.86% 증가한 수치다.

1억원 이상 대량주문 건수가 평균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1만3천108건) 이후 22개월 만이다.

코스피가 최근 들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자 개인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은 코스피가 이전 최고치를 찍었던 2011년 4∼5월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은 1억원이 넘는 주문을 하루 2만∼3만 건 이상 냈었다.

당시에는 개인투자자가 기관·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 최근 주가 상승은 아직은 개인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가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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