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기회·연구원 박사과정… 제약·바이오 우수 인재 잡기 사활

해외 연수 기회·연구원 박사과정… 제약·바이오 우수 인재 잡기 사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0-03 19:44
수정 2022-10-04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요 기업들 하반기 선발 줄이어
11일부터 88곳 참여 채용박람회

이미지 확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마련된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의 부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마련된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의 부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하반기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차병원·바이오그룹, 대웅제약,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채용 공고를 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다. 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 분당차병원 및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계열 병원, 의료재단, 차백신연구소 등 14개 기관에서 모집하며 연구개발·사무행정·전산 3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 호주 등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담당 직무별 연구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원 박사과정’ 등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종근당도 지난달 의약품 영업 신입사원 공채 신청을 받은 데 이어 13일까지 하반기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전략, 신약 개발기획, 제제 연구, 의약품 생산 등 20개 이상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대웅제약도 10일까지 개발·재무·마케팅·글로벌 직무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메디톡스(16일·약효연구)와 SK바이오사이언스(10일·비즈니스 지원 등)도 각각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11일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열리는 ‘하이브리드’ 채용박람회라는 설명이다. 참가하는 기업은 88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자들의 관심도 크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참가자 사전 등록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1만 3977명이 방문했고 535명이 사전 신청에 나섰다.
2022-10-0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