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이승연 기자
입력 2025-09-11 00:24
수정 2025-09-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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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에 종가 3314.53 사상 최고
양도세 대주주 50억원 유지 기대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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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국내 증시 활짝
새 역사 쓴 국내 증시 활짝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무리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에도 3317.77을 기록하며 이전 기록(3316.08)을 넘어섰다. 양도세 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 예고는 물론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 역사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장을 시작하자마자 지난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3288.26)을 뚫었고, 거듭 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결국 장중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4년여 만에 사상 최고(2021년 6월 25일 3316.08)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진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약인 ‘코스피 5000’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코스닥 (시장) 정상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수십년 동안 몇십원짜리 주식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 전체 신뢰가 많이 떨어져 근본적으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09-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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