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국’ 日 밀리언셀러 실종

‘독서대국’ 日 밀리언셀러 실종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황에 값싼 책 찾아

‘독서 강국’ 일본에서 지난 1년간 100만권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책이 한 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순위조사업체 오리콘이 온·오프라인 서점 1900여곳의 판매 실적을 기초로 2012년 책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다. 오리콘이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00만권 이상 팔린 책이 한 권도 없기는 처음이다. 올해 판매량 1위는 ‘그저 잠을 잘 뿐! 골반 베개 다이어트’(한국어판 ‘잠들기 전 5분 한 달이면 10㎏이 빠지는 허리 베개 다이어트’)로 79만 2000권이 팔렸다.

나가에 아키라 와세다대 교수는 밀리언셀러가 없어진 원인에 대해 “디플레이션 와중에 독자들이 값 싼 책을 찾는 경향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12-04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