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 무작정 따라가다간 사막에 고립”

“애플 지도 무작정 따라가다간 사막에 고립”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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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애플 지도앱 오류 위험성 경고

호주 경찰이 애플 지도 오류로 인한 위험성을 운전자들에게 경고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의 오류 때문에 빅토리아주 밀두라로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와 멀리 떨어진 주립공원 한가운데로 잘못 진입해 생명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플의 지도는 밀두라를 실제 위치에서 70㎞ 떨어진 머리 선셋 국립공원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6명의 운전자가 이 앱을 따라 공원으로 진입했다가 고립돼 구출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머리 선셋 국립공원은 기온이 46도까지 올라가는데다 휴대전화도 받을 수 없는 5천㎢ 규모의 사막 같은 곳이다.

어떤 이들은 음식이나 물도 없이 이 지역에 24시간 갇혀 있거나, 전화 수신 지역을 찾아 험한 지역을 통과해 먼 거리를 걷기도 했다.

올해 초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자사의 지도 앱에 맞춰 구글 지도를 적용했지만 잘못된 방향과 엉뚱한 이정표, 도시 누락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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