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초등학교 학살 협박’ 男체포… 총기 47점 보유

‘美초등학교 학살 협박’ 男체포… 총기 47점 보유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부부싸움 중 홧김에 말한 것”

총기 47점과 탄약 등을 갖고 있는 미국의 60세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가 체포됐다.

본 메이어는 지난 14일 오전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집 근처 제인 볼 초등학교에 들어가 경찰이 막기 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또 부인이 잠들면 부인에게 불을 붙이겠다고도 말했다.

이 날은 코네티컷의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가 발생해 어린이 등 28명이 사망한 날이다.

제인 볼 초등학교는 메이어의 집에서 300m 떨어져있으며 그의 부인은 학교 식당에서 일한다.

경찰은 메이어 부인의 신고를 받고 제인 볼 초등학교와 인근 학교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또 메이어의 집을 수색해 총 10만 달러(약 1억700만원) 상당의 총과 탄약을 찾아냈다.

메이어는 불법단체인 오토바이 갱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조사 결과 메이어가 진지한 학살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기 보다는 부부싸움 중 홧김에 말을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총은 대부분 메이어가 수집하는 골동품으로 드러났다.

한편 15일 오전 앨라배마주 헤플린의 이동주택단지에서는 남성 3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용의자 로메로 로베르토 모야는 도주하던 중 AK-47 소총을 발사해 경찰 1명에게 중상을 입혔으나 결국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모야의 남자 형제들로 추정된다.

같은 날 역시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는 부인의 치료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성 빈센트 병원을 헤집고 다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치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직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