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조카 “매사추세츠 불출마”…코네티컷 의원선거 출마 가능성도

케네디 조카 “매사추세츠 불출마”…코네티컷 의원선거 출마 가능성도

입력 2012-12-26 00:00
수정 2012-12-26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장남인 에드워드 케네디 주니어(51)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이 차기 미국 국무장관으로 발탁된 존 케리(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의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치 명문 케네디가(家)의 정치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유보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전날 테디(에드워드 케네디 주니어의 애칭)의 동생인 패트릭 케네디 전 하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케리의 국무장관 취임이 확정될 경우 테디가 케리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코네티컷주에 살고 있는 테디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출마 권유와 성원에 무한히 감사하지만 나는 코네티컷을 집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봉사할 기회를 갖고 싶은 강한 의욕을 품고 있다.”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케네디가의 한 소식통은 “테디가 (의원)선거에 출마할 마음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가족을 코네티컷에서 매사추세츠주로 이주시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주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12-2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