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사망률이 12% 가량 낮다”

“채식주의자 사망률이 12% 가량 낮다”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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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과학회 논문…7만3천명 대상 대규모 연구조사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먹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대학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제7일 안식교인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조사기간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이 넘는데다 조사대상도 무려 7만3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연구 조사이다.

조사 결과, 채식주의자의 사망률이 무려 12%나 낮았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채식주의자(우유와 계란을 먹는 이들과 소량의 생선을 먹는 이들 포함)는 6년간 1천명당 5∼6명이 사망한 반면에 육식을 많이 하는 이들은 1천명당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식과 낮은 사망률의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채식을 하는 남성들은 심혈관 계통 질환의 발병률과 심장병 사망률 등이 육식 남성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하지만 여성들은 채식을 하더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진행한 로마린다대학의 마이클 오리치 박사는 “연구 결과 자체만으로 확실히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붉은 고기를 덜 먹은 것이 장수 효과가 있지 않나 추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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