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호 4조위안 자산 해외은닉”

“중국 부호 4조위안 자산 해외은닉”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대륙의 부호들이 중국 정부의 1년치 재정수입의 3분의 1에 달하는 4조위안(약 696억원)의 재산을 해외에 숨겨두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대해망(臺海網)은 15일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 자료를 인용, 중국 부호들이 6천580억 달러의 자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있으며 이는 4조796억 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1년치 재정수입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라고 이 사이트는 지적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 조세회피처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된 자산이 최소 1조 달러, 최대 4조 달러(한화 4천270조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의 자본 유출 현상은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각 개인에게 국외금융자산 등을 신고하라는 의무규정을 마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중국 부자들의 투자이민 신청이 폭증해 캐나다가 투자비자 제도를 폐지한 이후 부자들의 이민을 통한 자본 유출 현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