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 1·2형당뇨병 발병률 급증

미국 10대들, 1·2형당뇨병 발병률 급증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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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들 사이에 1형(소아)과 2형(성인)당뇨병 발병률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1년에서 2009년까지 8년 사이에 10대들의 1형당뇨병 발병률은 21%, 2형당뇨병 발병률은 30.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콜로라도 대학 보건대학원의 대나 다벨리아 박사가 10-19세 아이들 500여만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이러한 경향은 남녀와 거의 모든 인종에서 나타났다. 다만 인디언 아이들의 경우 1·2형당뇨병 모두 발병률이 늘지 않았다.

1형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환경 변화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2형당뇨병 급증은 비만 인구 급증 때문일 것이라고 다벨리아 박사는 설명했다.

1형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고, 2형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소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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