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국, IS 여성대원 모집책 4명 체포

스페인 당국, IS 여성대원 모집책 4명 체포

입력 2015-02-25 10:00
수정 2015-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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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당국이 2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여성대원 모집책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모로코 북동부 지중해 연안의 스페인령 멜리야에서 체포됐다. 온라인으로 IS 선전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두 명은 바르셀로나 북동부 지역과 카탈루냐 지방 자치시인 헤로나에서 붙잡혔다.

스페인 내무부는 이들 네 명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들 중 멜리야에서 체포된 두 명은 “여성들을 주입식으로 교육한 뒤 IS 대원으로 충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 두 명은 온라인으로 주도면밀하게 충원공작을 펼치는가 하면 지원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을 집에 불러들여 IS 비디오를 보여줬고 실제로 그 중 몇몇은 IS 전투지역으로 떠날 준비를 갖추기도 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스페인 당국은 바르셀로나와 헤로나에서 체포한 다른 두 명이 멜리야 모집책과 연계돼 있는지 조사 중이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용의자 중 한 명은 팔로워가 1천여명에 이르렀고 특히 스페인 내에서 급진주의 색채가 강한 ‘위험지역’을 파고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몇 해 사이에 멜리야와 또 다른 모로코 북부 스페인령 세우타 등지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 이들 모집책 등 수십 명이 체포됐다.

스페인인 약 80명이 시리아, 이라크로 건너가 IS에 합류했으며 10명은 귀환했다가 일부 수감됐다고 스페인 관리들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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