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 국방장관 부인, 정신병원 감호 중 탈주

그리스 전 국방장관 부인, 정신병원 감호 중 탈주

입력 2015-04-02 21:20
수정 2015-04-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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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 국방장관의 부인이 부패 혐의로 남편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아 정신병원에서 감호를 받던 중 탈주했다고 그리스 일간 프로토테마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키스 초하트조풀로스(75) 전 국방장관의 부인 비키 스타마티(40) 씨가 이날 새벽 드로모카이티오 국립정신병원에서 자신의 방 창문을 부수고 탈출했다.

경찰은 아테네에서 수색하고 있으며 이 방의 발코니에 쇠창살이 있었다는 점 등에 따라 외부 조력자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스타마티 씨의 변호사는 그가 전날에도 “드로모카이티오에서 버려지고 미친 채로 죽고 싶지 않다”고 거듭 소리쳐 석방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고 말했다.

스타마티 씨는 남편이 무기 구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고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12년 구속됐으며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교도소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여 2013년 12월부터 치료감호를 받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초하트조풀로스는 징역 20년 형을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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