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 “네파탁보다 강하다” 현장보니..

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 “네파탁보다 강하다” 현장보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14 21:09
수정 2016-09-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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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
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 14일(현지시간) 대만 남부 지방을 강타, 18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1천500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므란티는 대만 기상관측 1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대만 남부 핑동 지역에서 므란티의 영향으로 전신주가 뽑혀 도로쪽으로 넘어져 있는 모습.
슈퍼태풍 ‘므란티’가 대만 남부 지방을 강타했다. 지난 7월 발생한 ‘네파탁’보다 강한 위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므란티는 이날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최고 시속 263㎞의 강풍을 동반한 채 대만 최남단 헝춘의 남서쪽 30㎞ 지점에 접근했다.

대만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헝춘 기상대는 이번 태풍이 기상 관측 1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이에 므란티의 영향권에 든 대만 지역에서는 현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4명이 부상하고,18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1500명이 긴급 대피했고 항공기가 결항됐다.태풍 영향권에 든 남동부 지역 대부분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동부 해안지역을 따라 운행되던 철도도 중단됐다.

므란티는 대만 남부 산간지역에 시간당 800㎜의 비를 뿌리고 있어 산사태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인과 경찰 4000명이 므란티의 이동에 따라 내려질 수 있는 긴급 대피 명령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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