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각 ‘韓 음모론’ 제기

中 일각 ‘韓 음모론’ 제기

입력 2017-02-15 22:50
수정 2017-02-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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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살해 배경으로 세계가 북한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각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의심스럽다는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해외판 소셜미디어인 ‘협객도’(俠客島)는 15일 ‘북한이 김정남을 살해했다면 그 동기는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협객도는 이 글에서 “지금 모든 이들이 북한이 김정남을 살해했다고 믿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믿음 자체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이 사건에 정통한 인사들에게 물어보니 북한이 이 시점에서 김정남을 없앨 동기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협객도는 특히 “음모론적인 주장이기는 하지만 이 사건이 누구에게 가장 유리한가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김정남 살해로 가장 큰 덕을 보는 부류는 지금 곤경에 처한 한국의 보수파”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7-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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