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아버지는 게이였다”

로버트 드니로 “아버지는 게이였다”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가 게이였다고 그의 아들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고백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CNN 방송에 따르면 드니로는 미국 TV HBO를 통해 다음 달 9일 방영되는 ‘아티스트를 추억하다: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드니로는 “아버지와 나는 당신이 생각하듯 야구를 함께 하는 그런 부자 사이는 아니었지만, 일정한 관계는 맺고 있었다”며 “어머니와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게이였다는) 그 사실을 어린 시절 거의 인지하지 못했다”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어머니는 과묵한 편이었고, 나도 나이가 어려 그 문제에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숨길 수 있는 건 없다. 그건 중요한 사실”이라며 “10년 전에 밝혔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밝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