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숭례문 복원 기와제작 ‘제와장’ 한형준씨

[부고] 숭례문 복원 기와제작 ‘제와장’ 한형준씨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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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준씨
한형준씨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공사에 참여한 ‘제와장’(製瓦匠) 한형준씨가 20일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으로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원 공사에 참여했다. 제와장이란 기와를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다.

새롭게 숭례문 지붕으로 쓰인 전통 기와 2만 3000장이 고인의 손을 거쳐 갔다. 거동이 쉽지 않은 몸인데도 올해 초까지 한시도 가마 곁을 떠나지 않고 숭례문 기와 제작에 매진해 왔다. 숭례문을 빛내는 기와는 고인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고인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적인 제와 시설과 기법으로 조선 기와를 만들어 온 장인이었다. 빈소는 전남 장흥군 장흥읍 장흥중앙장례식장, 발인은 22일 오전 6시. (061)863-4444.



2013-06-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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