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막말하면 사회 혼탁해져”

李대통령 “막말하면 사회 혼탁해져”

입력 2010-12-31 00:00
수정 2010-12-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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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막말하면 사회가 혼탁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춘추관에서 가진 송년회에서 “따뜻한 사회가 돼야 하고 그러려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새해 국격이 높아지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나온 얘기지만 최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현 정부에 대해 “탄핵받아 마땅한 정권”이라는 등 직설적으로 공격하는 것과 겹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또 새해 화두로 제시한 일기가성(一氣呵成.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야 한다)을 설명하며 “지금 우리나라는 국운융성기를 맞고 있다.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몇십 년 후퇴하므로 내년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는 기본을 탄탄히 하고,헌신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떠날 때까지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와 함께 전북 전주 막걸리가 준비됐으며,이 대통령이 자리한 메인 테이블에는 검은 콩으로 ‘일기가성’이라고 쓰인 떡 케이크도 차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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