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최선 아닌 차선이지만 민주당 입당하겠다”

박원순 “최선 아닌 차선이지만 민주당 입당하겠다”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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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라도 민주통합당에 입당은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출장 중인 박 시장은 10일 도쿄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 사무소에서 열린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충분하진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치란 것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입당은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하고 지금까지 왔지만 당선 후에는 정당의 당원으로서 존재하는 게 여러 가지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금 저한테 가장 중요한 정치는 시장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국민에게 투표에 참여하니까 세상이 바뀐다는 확신을 줄 수 있고 총ㆍ대선에서 유권자의 참여도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 시장이 몸담았던 일본 희망제작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시민사회 운동은 곧 공공성을 지닌 운동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로 진출하는 건 나쁜 게 아니다. 여러분도 많은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들과 일본의 원전 문제, 청년 실업 등 빈곤문제, 서울시청 옥상에 양봉을 하는 아이디어 등을 토론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스토 노부히코 의원의 주재로 열린 중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폭설 및 수해 대책 등을 논의하고 이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한국의 정치상황과 취임 후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이날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시찰하고 세타가야 구청장을 만나는 것으로 2박3일의 첫 해외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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