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사퇴 충격 추스르고 관악구 지원 유세

이정희, 사퇴 충격 추스르고 관악구 지원 유세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0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3일 여론조사 조작의혹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마을을 추스르고 서울 관악 지역구 후보들을 위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24일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낮부터 관악을 새 후보인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과 함께 관악을 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미지 확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 서울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 서울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 대표는 또 오후 3시께 관악갑 야권단일후보인 유기홍 민주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 야권연대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원유세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눈발 흩날리네요. 관악을 주민들께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인사드리러 나섭니다. 야권단일후보,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와 함께. 다시 시작입니다’란 글을 올려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에는 국회에서 한명숙 민주당 대표를 만나 야권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사퇴는 관악을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 대표 선거대책본부 소속 보좌관 2명이 당원들에게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함’ 등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데서 비롯됐다.

경선에서 이 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 대표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경선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관악을에 출마했다. 이 문제로 야권연대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 대표는 23일 “야권단일후보가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므로 몸을 부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