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개성공단 참여, 국제화 측면 바람직”

정부 “러 개성공단 참여, 국제화 측면 바람직”

입력 2014-03-29 00:00
수정 2014-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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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29일 러시아가 북한과 개성공단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개성공단 국제화 측면에서 보면 러시아의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개성공단은 우리 측이 관리하는 공단이므로 북한과도 협의해야겠지만 우리와 먼저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가동 중단 사태 이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국제화를 하나의 목표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여러 외국 기업이 참여했을 때 남북관계의 부침에 관계없이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통일부는 지금까지 중국, 호주, 독일, 대만 등에서 5∼6개사가 개성공단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치 등 투자 여건 개선 상황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북측과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공동 투자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4박5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박봉주 총리 등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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