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측 “사드, 한미간 협의한 대로 정상 추진”

黃권한대행측 “사드, 한미간 협의한 대로 정상 추진”

입력 2017-04-17 09:50
수정 2017-04-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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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이 결정’ 美외교고문 발언논란에 ‘입장불변’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17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완료는 차기 한국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는 미국 백악관 외교 고문의 발언과 관련, “사드는 한미간 협의한 대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으며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한미 양국이 입장을 낸 대로 사드 문제에 대한 양측 입장은 변한 게 없으며 계획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 방문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외교정책 고문은 전날 사드 배치 완료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발언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드 배치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전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입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 부통령 대변인도 “사드 배치에 관한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고 주한미국 대사관이 전했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면담 및 오찬에서 대북 압박·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드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양국의 기존 입장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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