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반기업·친노조 폐기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황교안 “반기업·친노조 폐기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0-28 15:58
수정 2019-10-28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부론이 간다’ 강원 간담회…“근본적으로 경제정책 잘못되고 어그러져”

이미지 확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반기업·친노조 정책을 폐기하지 않고는 아무리 재정을 쏟아부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동화공단에서 열린 ‘민부론이 간다-강원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잘 챙기겠다고 한 정부가 오히려 잘 사는 사람 더 잘 살고, 못 사는 사람 더 못 사는 빈부격차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가 말도 못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급기야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진다는 전망까지 나왔다”라며 “오일쇼크, IMF,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대형 쇼크가 없는데도 1%대 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는 결국 이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역대 최대의 재정 적자를 내면서 세금을 쏟아붓고도 이런 참담한 결과를 빚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정책이 잘못되고 어그러져도 한참 어그러졌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실함을 세계가 높이 평가한다고 했는데 어느 세계가 그렇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한 뒤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를 대통령이 불쑥불쑥하고 있다. 하루하루 전쟁 치르는 기업인 입장에선 정말 기가 막히고 숨이 막힐 그럴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부론’에 대해 “우리 경제 정상화의 해법을 거의 모두 담고 있다”며 “민부론에서 제시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등의 과제를 과감하고 확실하게 실천하면 2030년에는 G5, 결코 못 이뤄낼 목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의 이날 간담회는 ‘민부론’ 출간 이후 지역을 돌며 하고 있는 세번째 현장 설명회이다. 황 대표는 앞서 지난 7일과 16일 경기도 안성의 중소기업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아 설명회를 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