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국당 대신 젊은 세대 중심 신당 창당”

이언주 “한국당 대신 젊은 세대 중심 신당 창당”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9-11-12 22:26
수정 2019-11-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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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국당, 인적쇄신 등 지지부진 실망”… 개별 입당보다 몸집 불린 뒤 합당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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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연합뉴스
이언주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입당설이 제기됐던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올해 말쯤 ‘자유와 민주 4.0’(가칭)이란 이름의 신당 창당 입장을 공식화했다. 보수대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당에 개별 입당하기보다는 몸집을 불린 뒤 ‘지분’을 보장받고 합당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언주 의원 측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한국당의 개별 입당을 고려했지만, 인적 쇄신 등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을 보고 실망했다”며 “젊은 세대와 재야에 있는 전문가 중심으로 창당을 통한 보수혁신에 나서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달 말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늦어도 올해 말까지 창당한다는 입장이다.
김상현 국대 F&B 대표 페이스북. 2019.9.25
김상현 국대 F&B 대표 페이스북. 2019.9.25
신당에는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비판해 논란을 빚은 울산대 이정훈 교수, 페이스북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려 고발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조국 사태’ 때 촛불 집회를 주도했던 고려대 집회 집행부 대표 이아람씨 등이 동참한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다만 이 의원과 함께 우파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에서 활동했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와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은 합류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9-1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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