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맘대로 해봐” 고성 오간 끝에…제헌절 이전 ‘원 구성 합의’ 공감대

여야 “맘대로 해봐” 고성 오간 끝에…제헌절 이전 ‘원 구성 합의’ 공감대

김승훈 기자
입력 2022-07-12 22:30
수정 2022-07-13 06: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괄 타결 추진… 이견은 여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2.7.12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2.7.12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고, 고성이 오간 끝에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헌절 이전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부분에선 양당 대표, 의장까지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 구성 협상 이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참여 등 여러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끼리 만나 협의하고, 상임위원회 배분은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만나 얘기해 전체적으로 일괄 타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김 의장은 이번 주 중 비공개 회동을 또 갖기로 했다.

여야는 회동에서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한 조정, 사개특위 구성 등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비공개 회동에서 ‘사개특위 참여’ 문제를 놓고 “맘대로 하라니까.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권 대행), “약속을 깬 쪽이 사과해야 한다”(박 원내대표)는 등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2022-07-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