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시간’ 읽은 李대통령…“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이재명의 시간’ 읽은 李대통령…“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5-09-04 19:11
수정 2025-09-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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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시절 보좌한 천준호 의원 저서
이 대통령, X·페이스북에 책 소개
책에서 묘사한 당 대표 시절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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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자신을 보좌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저서 ‘이재명의 시간-국민 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을 읽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자신을 보좌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저서 ‘이재명의 시간-국민 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을 읽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천준호 의원님 보고 싶네요. 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책 잘 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3년간 비서실장과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자신을 보좌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책 ‘이재명의 시간-국민 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난 3년간 민주당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추며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한 천준호 의원님의 책”이라며 “깊이 있는 시각과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어 분명 재미있게 읽히리라 생각한다. 자신 있게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명의 시간’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3년 중 2년은 비서실장으로, 1년은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한 천 의원이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고 겪은 바를 회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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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출처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천 의원은 저서를 통해 ‘이재명은 어떤 사람입니까’란 질문에 대해 “이재명, 그는 고난의 시간을 버텨낸 매우 유쾌한 사람”이라고 답하고 있다.

반전의 시간이 됐던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을 천 의원이 제안했던 사연과 당 대표 시절 지켜본 의사결정 과정, 윤석열 정부 시기 검찰의 표적이 됐던 일과 부산 암살 테러 사건이 왜 재수사가 필요한지 등도 담겨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용인술과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천 의원이 첫 메시지를 남겼던 사연, 당시 이 대통령의 판단 등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천 의원은 ‘상처는 인간에게 빛이 들어오는 통로다’라는 페르시아 시인 잘랄레딘 모하마드 루미의 시구를 인용하며 이 대통령의 정치 입문 이후 온갖 중상과 음해, 비난과 핍박을 받았던 시절에 대해 “그럼에도 이재명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끝없이 수련하면서 깊고 단단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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