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광주방문… 기아차 광주공장行 전격취소 왜?

박근혜 광주방문… 기아차 광주공장行 전격취소 왜?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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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5개월 만에 광주를 방문한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당초 광주지역 경제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격 취소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항공기편으로 제주에서 광주공항에 도착해 새누리당 후보들과 간단한 오찬을 한 뒤 광주 서구 화정동 소재 서구노인복지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당초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복지시설로 일정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광주지역 경제의 상징으로 나름대로 의미있는 방문일정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광주공약으로 기아차 광주공장 100만대 생산체제를 내놓은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일정을 변경한 것은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에 더 무게를 둬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측근이면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 서구을 이정현 후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도 광주공장 보다는 서구쪽 복지시설이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다”면서 “비가 오는 기상상황때문인지, 아니면 광주공장보다는 지역구 유권자속으로 가는게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번 광주방문은 지난 10월 이정현 의원 출판기념회 참석차 광주를 찾은지 5개월 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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