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차기 원내대표로 권성동 권고…한동훈은 “부적절”

與 중진, 차기 원내대표로 권성동 권고…한동훈은 “부적절”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12-10 10:24
수정 2024-1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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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원내대표 경험 있는 의원이 맡아야”
한동훈 “중진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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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들이 5선인 권성동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권고했다.

권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수 중진의원들께서 어려운 상황에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 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많은 의견을 듣고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중진 의원들은 위중한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인물이 복잡한 현안을 풀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오갔다”면서 “협상력과 추진력이 있는 권 의원이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배지를 단 뒤 제22대 국회까지 강릉시에서 5선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2년 4월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약 5개월간 원내대표를 맡았다.



다만 한동훈 대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권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중진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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