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열리면 北 인권 문제 다뤄야”

“6자 회담 열리면 北 인권 문제 다뤄야”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0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앞으로 (북핵) 6자 회담이 열린다면 북한 인권 문제를 당연히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연합뉴스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연합뉴스
커비 위원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북한 인권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모든 대화와 토론의 기회에 북한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6자 회담이 열릴지 불투명하다”며 “당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논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17일 커비 위원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커비 위원장은 세미나에서 “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상임이사국 5개국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하며 밀실에서 외교적 타협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발간한 COI 조사 결과 보고서는 한국인을 위한 것”이라며 “보고서가 한국어판으로 조속히 번역돼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4-1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