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권자 개표참관인 첫 공개 모집

일반 유권자 개표참관인 첫 공개 모집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03-27 22:00
수정 2016-03-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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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개표 절차 투명성 제고

31일~새달 4일 홈피·우편 접수
미성년자·공무원·타 국적자 제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소에서 개표 상황을 참관하는 개표참관인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

선관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13 총선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개표참관인은 정당과 후보자만 선정할 수 있었다.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유권자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개표참관인이 되려면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이용하거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거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공모하는 개표참관인 수는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신고할 수 있는 참관인 수의 20% 이내에서 추첨을 통해 추가로 선정한다. 전국 250개 개표소에 28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표참관인은 개표소 안을 언제든지 순회할 수 있고 개표 상황을 감시 또는 촬영할 수 있다. 또 투표의 효력에 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개표에 관해 위법 사항을 발견하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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