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분노·소심함이 기업 망친다”

“지나친 분노·소심함이 기업 망친다”

입력 2010-09-06 00:00
수정 2010-09-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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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CEO 535명 설문조사

대기업을 망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그릇된 자세는 지나친 ‘분노’와 ‘소심함’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CEO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는 회원 535명을 대상으로 리더로서 조직에 해가 되는 요소가 무엇이냐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다. 답안으로는 ‘손자병법’에 나온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을 제시했다.

5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0%는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약점을 노출하고 만다는 뜻의 ‘분속가모야(忿速可侮也)’를, 25.4%는 싸움에서 살아남으려고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소심한 자세를 꼬집는 ‘필생가로야(必生可也)’를 꼽았다.

이 밖에 용기만 갖고 무작정 돌격한다는 ‘필사가살야(必死可殺也)’(17.9%), 지나치게 원칙을 고집해 실속을 놓치는 ‘염결가욕야(廉潔可辱也)’(15.0%), 인정에 얽매여 과감한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애민가번야(愛民可煩也)’(13.3%) 순이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0-09-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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