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31%, 교사 면담 한학기 한번도 안해”

“학부모 31%, 교사 면담 한학기 한번도 안해”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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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평일 1시간 홀로…부모와 대화 46분

초ㆍ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31%는 한 학기에 교사와 한 번도 면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평일 평균 1시간을 혼자 지내고 부모와 대화시간은 하루 평균 46분이었다.

2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위탁을 받아 조사한 ‘2011년 학부모의 자녀교육 및 학교참여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생 학부모 1천538명 중 한 학기에 선생님과 면담 횟수가 ‘한번도 없다’는 응답이 31%였다.

1회(47.5%)가 가장 많았고 2회(15.9%), 3회(3.5%), 5회 이상(1.4%)의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중학교의 면담 횟수가 가장 저조했고 ‘없다’는 비율(39.5%)도 가장 높았다. ‘면담 0회’ 비율은 고 35.3%, 초 23.1%였다.

면담 시간은 평균 21분이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 10분 이하, 중 11∼20분 이하, 고 21∼30분 이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와의 접촉 유형은 집단모임(40.7%)이 가장 많았고 서신(17.5%), 전화 또는 통신(15.6%), 면대면 만남(14.8%) 순이었다.

자녀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평균 46분이었다. 26∼50분 이하(42.7%)가 가장 높았고 25분 이하(26.5%), 51∼100분 미만(2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급이 낮을수록, 성적이 높을수록 대화 시간이 많았다. 대화 내용은 학급생활(27%), 학업 및 학습방법(22.8%), 교우관계(21.2%), 진학 및 진로(12.4%) 순이었다.

자녀가 혼자 있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일 하교 후 혼자 있는 시간은 평균 58분이었다. 고교생(49분)이 가장 짧았고 중학생(68분)이 가장 길었다. 휴일에 자녀가 혼자 있는 시간은 평균 71분이었다. 휴일에는 초등학생(50분)이 가장 짧았고 고교생(91분)이 가장 길었다.

학교가 중점을 둬야 할 역할은 인성 및 사회성 지도(40.7%)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교과학습(21.5%), 특기ㆍ적성 개발 및 교육(20.1%), 진학 및 진로 지도(11.3%), 체육ㆍ예술 활동(8.1%)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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