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아들 입국…동행 보모, 취재진 질문에 고개 저으며 ‘묵묵부답’

정유라 아들 입국…동행 보모, 취재진 질문에 고개 저으며 ‘묵묵부답’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07 17:20
수정 2017-06-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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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의 아들 신모(2)군이 7일 보모, 마필관리사와 함께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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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들, 보모와 함께 입국
정유라 아들, 보모와 함께 입국 정유라씨 아들과 보모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보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7.6.7 연합뉴스
이들 일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3시 2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신군 보모와 마필관리사는 입국장에 몰려든 70여명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4시 35분쯤 신군을 끌어안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 받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고개만 가로저었다.

놀란 듯 보이던 보모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울음을 참는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마필관리사는 이보다 이른 오후 4시 5분쯤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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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빠져나가는 정유라 마필관리사
공항 빠져나가는 정유라 마필관리사 정유라씨 아들 신모군과 보모와 함께 입국한 마필관리사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출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7.6.7 연합뉴스
앞서 정유라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송환 불복소송을 벌이던 정씨는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정씨는 이날 아들을 맞으러 공항을 찾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칩거 중인 최순실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아들 신군과 상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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