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집 비운 사이…’아파트 베란다서 3세 어린이 떨어져 숨져

‘잠시 집 비운 사이…’아파트 베란다서 3세 어린이 떨어져 숨져

입력 2017-06-11 11:51
수정 2017-06-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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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어린이가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26분께 영암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1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 14층에 사는 A(3)군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

A군은 친척과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관리사무실 관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사무실 천장에서 ‘쿵’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옥상에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을 나간 부모를 대신해 친척이 A군을 돌봐주고 있었고 A군이 낮잠을 자는 것을 본 친척이 잠시 집 앞에 나간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1.1m 높이 베란다 난간을 양손으로 잡고 몸을 내밀었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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